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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연이은 산재" 포항시의회 최정우 회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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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첫날부터 최 회장 질타 잇달아…일각선 "주총 앞 길들이기" 관측

포항시의회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시의회 전경. 매일신문DB

최근 경북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 대한 질타가 잇따르고 있다.

포항시의회 의원들은 8일 281회 임시회 첫날부터 포스코와 최 회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복덕규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18년 최 회장 취임 시 '임기 3년간 1조1천50억원을 투자해 안전보건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포스코의 산업재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포스코에 대해 할 말은 해야만 진정한 포항을 위한 동반성장과 상생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숙 시의원 역시 최 회장을 정조준한 발언을 내놨다.

김 시의원은 "최 회장 재임 시에만 14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최 회장은 더 이상 포항시민의 기업인 포스코를 하청노동자를 기계 부품처럼 일하게 하는 죽음의 일터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최 회장에 대한 비판은 본회의가 열리는 10일에도 이어진다.

김성조 시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유독 포스코와 협력업체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계속되는 이유가 무엇이며, 산재사고에 대해 구속력 없이 과태료만 부과하다 보니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등의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의원들의 날 선 비판을 두고 '포스코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하는 지역 정가의 소임'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12일 포스코 주주총회를 앞두고 포스코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A 포항시의원은 "평소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시의회의 당연한 의무지만 지금 시기는 여러 가지 오해를 살 수 있다"면서 "특히 사기업에 대한 지나친 참견으로 비칠까 다소 우려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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