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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서 짜증난 태국 총리, 기자들에게 손소독제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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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로 집권…기자 귀 잡아당기거나 바나나 껍질 던지기도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소독제를 뿌리는 순간을 한 기자가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소독제를 뿌리는 순간을 한 기자가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소독제를 뿌리는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10일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린 뒤 이런 돌발 행동을 했다.

그는 내각 개편에 대한 마지막 질문에 "여러분 일이나 신경쓰라"며 짜증을 냈다. 최근 법원에서 장·차관 3명이 2013∼2014년 당시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에 반기를 든 이른바 '방콕 셧다운' 시위와 관련한 반란죄 등으로 24일 중형을 선고받아 실각한 데 따른 개각 관련 질문이었다.

이어 쁘라윳 총리는 단상에 있던 조그만 손소독제 통을 들고 앞줄의 기자들에게로 걸어가더니 마스크로 자신의 입과 코를 막고는 기자들을 향해 뿌리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돌발 행동을 보고 책상에서 일어나 따라온 기자들을 향해서도 그는 계속해서 손 소독제를 분사한 뒤 유유히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기자들의 (곤란한) 질문을 피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이라는 자막으로 비꼬기도 했다.

2014년 육군참모총장 재직 시 정국 혼란을 틈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쁘라윳 총리는 이전에도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화를 내는 등 돌출 행동으로 구설에 오른 적이 여러 차례 있다. 콘깬 지방을 방문한 자리에선 자신의 앞에 앉아있던 기자의 머리를 쓰다듬고 귀를 잡아당기는 행동이 언론에 보도됐다. 현지 언론은 또 카메라를 봐달라고 외치는 기자에게 바나나 껍질을 던진 적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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