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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로나 확산에 20일부터 한달간 외국인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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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국 근로자·외교관·응급 의료 입국은 예외

필리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가운데 마닐라시 무장경찰관이 16일(현지시간) 자전거를 탄 시민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필리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가운데 마닐라시 무장경찰관이 16일(현지시간) 자전거를 탄 시민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필리핀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자 오는 20일부터 한달 동안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17일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이달 20일부터 한달 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해외에 거주중인 자국 근로자와 각국 외교관을 비롯해 응급 의료 또는 인도적 목적일 경우 입국이 가능하지만 하루 입국자 수가 1천500명으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7개월 전 이후로 가장 많은 5천404명이 나오고 최근 나흘간 감염자가 2만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방역 강화 차원에서 결정됐다.

필리핀은 수도 마닐라에서 경제활동 봉쇄, 야간 통행금지, 18세 이하 자택 대기령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실행하고 있지만 좀처럼 팬데믹(대유행)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62만6천893명이 감염됐고 1만2천8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봉쇄로 인한 내수 침체가 지속되면서 3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등 총체적 경제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9.5%의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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