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방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엄태일)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초등학생과 홀몸어르신의 생일에 직접 가정을 방문해 케이크 또는 백숙을 전달하고 위문하는 "방촌동 방실방실데이"를 추진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방촌동 방실방실데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으로 구성된 '방촌생일축하단'이 평소 주민들의 기탁물품과 성금으로 대상자의 생일에 맞춰 매월 방문․위문하는 날이다.
지난 16일 생일을 맞이한 방촌동의 85세 어르신은 "코로나19로 늘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생일 축하는 태어나서 처음이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엄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커지고,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아동학대사건과 관련하여 아동학대 조기발견의 필요성이 증대되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원영 방촌동장은 "홀로 있으신 어르신에게 작지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온(溫)택트를 통한 따뜻한 행정을 실천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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