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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 하는 대구경북…'1천명당' 대구 3.5·경북 3.4건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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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혼인율 전국 최저 수준…올해 이후 출생률 악영향, 지역 인구 감소 심각할 듯
’조혼인율’ 2011년 이후 10년째 감소세 이어가

대구경북 결혼 건수가 전국 최저 수준까지 급감했다.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매년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지방소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의 혼인건수는 각각 8천340건, 9천46건에 그쳤다.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경북이 전국평균의 80% 수준인 3.4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대구의 지난해 조혼인율도 3.5로 특별·광역시 중 최저이자 경북, 전남, 전북에서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낮았다.

대구경북의 조혼인율 수치 및 시도별 순위는 해가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2018년 대구 4.5(12위), 경북 4.4(14위)였던 조혼인율은 이듬해 대구 4.1(13위), 경북 4.0(16위)으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한 단계씩 더 하락, 전국 최저 수준까지 내몰렸다.

저조한 혼인율은 올해 이후 출생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출생은 대구가 1만1천200명(조출생률 4.6), 경북이 1만2천900명(조출생률 4.9)으로 조출생률 기준 17개 시도 중 14, 15위에 그쳤다.

혼인율, 출생률 악순환이 고착화하면서 앞으로 대구경북 인구감소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경북은 이미 각각 2019년, 2016년부터 데드크로스 사태에 직면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체 혼인 건수도 21만4천건으로 전년보다 10.7%(2만6천건) 급감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로, 감소율은 1971년(-18.9%)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두자릿수 감소율은 외환위기 시절인 1997년(-10.6%) 이후 23년만에 나타난 기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결혼이 많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최근 결혼 주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로, 주거나 고용 등 결혼 여건도 어려워지며 만혼, 비혼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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