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극단적 선택 시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김동성의 연인 인민정 씨는 개인 SNS에 방송 녹화본을 게재했다. 34분길이의 영상에는 과일 구입을 위해 시장을 찾은 김동성과 인민정의 일상 모습이 담겼다.
김동성은 "고향에 다녀왔다"며 "할아버지 산소, 아버지 산소에 가서 열심히 다시 일어나서 살아갈 수 있게끔 지켜봐 달라고 기도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많이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려면 이 힘든 것을 이겨내야 한다. 운동할 때보다 더 힘들겠냐. 열심히 하면 언젠간 이 분야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과일을 파는 집이라고 생각해주는 것만으로 성공이라고 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 스케이트를 탈 때 걸음마, 초보자였다. 자꾸 넘어지는 것을 이겨내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거다"고 알렷다.
김동성 인민정은 최근 TV조선'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다. 하지만 전처의 폭로와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SNS를 통해 고통을 호소했다.
그후 김동성은 지난 달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소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으며 퇴원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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