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졸업생, 후배사랑 대물림 기부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조영주 졸업생, 박승호 총장, 임아영 졸업생(왼쪽부터)이 발전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조영주 졸업생, 박승호 총장, 임아영 졸업생(왼쪽부터)이 발전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선배들이 만든 후배사랑 기부가 전통이 되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2014년 처음 시작된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헤어디자인과 졸업생들의 후배사랑 기부가 지금까지 7년째 대물림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한다.

올해 2월 졸업한 헤어디자인과 19학번 졸업생들은 지난 18일 예술관 헤어디자인실습실에서 박승호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습 및 실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졸업생 조영주씨는 "지도교수님과 선배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우리가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도 사랑과 혜택을 전하고자 동기들이 뜻을 모았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헤어디자인과 졸업생들의 후배사랑 기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처음에는 졸업을 맞이한 일부 선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를 돕고자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 및 대회 시상금 일부를 모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러한 선배들의 후배사랑이 이제는 대물림돼 매년 졸업생들이 개인 사비까지 보태는 등 기부금이 늘어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함께 학습 및 실습 지원으로 혜택 범위가 확대됐다.

박승호 총장은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선행에 힘입어 대학에서도 더 좋은 학습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이 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세계적인 헤어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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