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이하 대경직물조합)이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의 민간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대구경실련이 그간의 반대 입장에서 선회해 'DTC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대경직물조합의 약속'(매일신문 3월 12일자 13면)이 이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이날 ▷DTC의 기능과 운영체계 개편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점 ▷DTC 전체를 수탁 운영할 수 있는 기관을 찾기 어려운 점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하지 않으면 1달간 수탁기간이 연장되는 불안정한 체계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점 등을 들며 "대경직물조합을 수탁자로 선정한 것은 일정 부분 불가피한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구경실련은 이석기 대경직물조합 이사장이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섬유산업의 상징과 같은 DTC를 내팽개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DTC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DTC 책임경영체계 구축 등을 촉구했다.
대구경실련의 요구사항은 ▷대구시와 대경직물조합은 수탁기관과 DTC의 기능을 분리하고, DTC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할 것 ▷섬유박물관의 독립성, 자율성을 보장하고 박물관장은 공개 채용할 것 ▷DTC 기능과 운영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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