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목욕장發 n차 감염 대응 주말 특별 점검

26일 0시 기준 대구 신규 지역감염 18명 중 11명 목욕장업에서
사우나, 목욕탕 이용자 사적 모임 가지며 외부 활동하며 전파
교차감염 사례 이례적…시민들 느슨해진 경각심 강화할 필요

경산 목욕탕 발 코로나19 연쇄감염 우려에 대구 시내 목욕탕들이 개점 휴업 상태다. 23일 오후 북구의 한 목욕탕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썰렁한 모습이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경산 목욕탕 발 코로나19 연쇄감염 우려에 대구 시내 목욕탕들이 개점 휴업 상태다. 23일 오후 북구의 한 목욕탕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썰렁한 모습이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시가 27일부터 집단 감염 종료 시까지 매주 주말 목욕장업 등록업소 252곳(휴업 33곳 제외)에 대해 방역수칙을 점검하기로 했다. 사우나, 스파 등 목욕장발(發)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은 18명으로 이 중 11명이 사우나와 스파 등 목욕장 관련 확진자다. 동구 D사우나 7명, 경산 H 사우나 4명 등이다.

동구 D사우나의 경우 지난 24일 사우나 세신사가 확진되면서 이용자 중심으로 n차 감염이 퍼지고 있다.

경산 H스파 관련 n차 감염 누적 확진자도 18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특별 점검으로 ▷목욕장 종사자 전수 검사 실시여부 ▷이용자 전자출입명부(QR체크인) 인증 의무화(안심콜 가능) ▷이용자 발열체크 및 증상 관련 안내판 게시 ▷달 목욕(정기이용권) 신규발급 금지 ▷이용시간 1시간 제한(강력 권고) 및 안내판 게시 ▷이용자의 공용물품 등 사용 금지 등이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및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타지에서 온 확진자가 접촉한 가족, 지인 중심으로 교차 감염이 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방역수칙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지면서 n차 감염이 줄어들지 않는다. 봄 꽃놀이로 여행객들이 많은 3월에 개인적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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