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0.5%를 기록,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4.8%)를 15%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에 의뢰,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0명에게 물은 결과이다. 이 여론조사 응답률은 2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즉,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오세훈 후보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층에서는 오세훈 후보를 78.6%, 박영선 후보를 13.4% 지지했다. 6배 정도의 지지율이다.
중도층에서도 오세훈 후보를 56.2%, 박영선 후보를 27.0% 지지, 더블 스코어 결과가 나왔다.
다만 진보층에서는 박영선 후보를 60.6%, 오세훈 후보를 24.3% 지지, 보수층과 반대 양상이 나왔다.
아울러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6.8%, 박영선 후보가 26.3%의 응답을 얻었다.
다만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28.1%로 나왔다. 재보궐선거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점까지 감안하면, 큰 변수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재보궐선거는 대선을 1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열리고, 여기에 부동산 투기 문제 등을 매개로 양측이 비방 공방전을 벌이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예상 밖 높은 투표율을 만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선 여론조사도 병행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보수와 진보의 대표 주자로 나란히 서는 모습이 윤석열 총장 사퇴 즈음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윤석열 전 총장이 26.8%, 이재명 지사가 25.6%의 지지를 얻었다.
대선 여론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고, 응답률은 1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즉,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는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 중이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14.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9%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 대표는 최근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종료되면서, 대선 여론조사 선택지에 올랐다.
이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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