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청년층 교통요금을 인하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공약을 놓고 "저급한 제안"이라고 혹평했다.
오 후보는 1일 노원구 유세 도중 "확고부동한 지지층이라고 느꼈던 젊은 층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난데없이 버스·지하철 요금을 40% 깎아준다고 한다"며 "청년들에게 겨우 교통비 깎아줄 테니 찍어달라고 하는 저급한 제안을 하는 후보를 용서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박 후보가 공약한 '1인당 재난위로금 10만원'에 대해서도 "우리가 10만원에 표를 찍어줄 정도의 그런 국민인가. 저는 정말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공시지가 인상률을 10% 이내로 조정하겠다는 박 후보의 제안에는 "지난 1년간 다락같이 올랐는데 거기에 10%를 더 올리겠다고 봐주듯이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를 훌륭하고 바람직하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공동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은 2030 청년 지지자들의 오 후보 지원 유세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2030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박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청년이 전직 민주당 당직자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선 "얼마나 창피한 일이냐"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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