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학교폭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 자숙 중인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폭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SNS에 올렸던 학폭 관련 자필 사과문도 내렸다.
5일 채널A에 따르면 이재영·이다영측은 이날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법적대응 의사를 전달했다.
이들은 폭로 내용에 맞는 부분이 있고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지만, 실제 하지 않은 일이 포함돼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이 폭로자를 명예훼손 등 어떤 혐의로 고발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폭 관련 폭로가 다수 피해자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이들이 누구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인지도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초등·중학교 배구부 시절 학폭 폭로가 제기됐다. 이후 이들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흥국생명은 같은달 15일 이들에 대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됐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삭제됐고 광고모델에서도 하차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지만, 현재 해당 사과문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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