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6일 발표한 K리그1 7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대구FC 수문장 최영은이 이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거미손' 활약을 펼치며 0대0 무승부를 기록, 대구의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최영은은 후반 16분, 성남 뮬리치의 결정적 슈팅을 동물적 감각으로 막아냈다. 6라운드까지 최다실점의 대구는 최영은의 이 같은 활약에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골문의 자물쇠를 채웠다.
하지만, 공격에서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그 빛은 다소 바랬다. 이날 대구는 11개의 슈팅과 8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성남 골문을 연신 두드렸으나, 수원 골키퍼 김영광에 막혀 홈 2연승 축포를 쏘지 못했다.
전반 11분, 세징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25분 정태욱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골대 맞고 나오는 공을 안용우가 재차 머리를 갖다 댔으나 또다시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에는 정승원의 크로스가 성남 수비 맞고 굴절됐고, 세르지뉴가 노마크 기회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김영광 발끝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승점 3점이 절실했지만 1점을 보태는데 그친 대구는 공격의 핵 세징야가 후반,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대구로서는 큰 근심을 안게 됐다.
경기 후 대구 이병근 감독은 "꼭 이겨야 할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만족한다. 앞으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개선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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