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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태년·이낙연 "저희가 크게 부족했다, 민심 새기며 반성·혁신"

김태년·이낙연. 연합뉴스
김태년·이낙연. 연합뉴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패배 선언을 하고, 뒤이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역시 사실상 패배를 시인하는 입장을 밝힌 7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입장문을 내고 패배를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민주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 당대표이자 대권 유력 주자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입장문을 따로 내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저희가 크게 부족했다"며 "민주당은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새기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청년과 서민, 중산층을 돕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가 5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7.7%)에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장 보선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를 득표해 민주당 김영춘 후보(33%)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해 오후 8시15분 투표 완료 직후 이같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가 5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7.7%)에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장 보선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를 득표해 민주당 김영춘 후보(33%)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해 오후 8시15분 투표 완료 직후 이같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날 저녁에 나온 지상파 3사의 4·7 보궐선거의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투표자 대상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선 서울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9%를 득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7.7%)에 21.3%포인트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4%를 얻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33%)를 2배에 가까운 스코어로(격차는 31%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실제로 이날 오후 11시 57분 기준으로 서울은 41.17%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오세훈 후보가 56.19%(112만7천261표)의 득표율을, 박영선 후보는 40.79%(81만8천415표)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또 부산은 73.32%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박형준 후보가 62.99%(70만9천533표)의 득표율을, 김영춘 후보는 34.18%(38만4천995표)의 득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두 도시 모두 뒤집기는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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