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에 위치한 수프리에르 화산이 폭발해 인근 주민 1만6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수프리에르 화산 폭발은 40여 년 만이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께 세인트빈센트섬의 수프리에르 화산에서 폭발성 분출이 일어났다. 세인트빈센트섬은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가장 큰 섬이다.
외신들은 폭발로 수km까지 치솟은 화산재 기둥과 연기로 인해 인근 마을이 어둠을 덮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카리브해 각국에 분교를 둔 웨스트인디스대 지진센터의 이루실라 조지프 센터장은 추가 폭발을 예측했다. 그는 "화산 활동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프리에르 화산은 해발 1천234m로 지난 1979년 4월 폭발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폭발이 있기 전 화산 인근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여서 현재까지 사망이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카리브해 윈드워드제도에 세인트빈센트섬과 다른 작은 섬들로 이뤄진 면적 389㎢의 영연방 국가로, 인구는 11만 명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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