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바백스 도입과 유럽연합(EU)와 영국 등의 사용허가없이는 국내에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다. 국내에서는 이들 국가의 사용허가와 동시에 허가를 진행해 6월쯤 완제품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영하 범정부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3일 "노바백스의 경우 긴급 승인을 하더라도 외국의 허가가 있은 후 안정성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영국에서 5월쯤 사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에서의 허가 상황을 지켜본 뒤 국내 도입을 하겠다는 것이다.
또 해외 허가 상황에 따라 국내 허가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백 팀장은 "식약처에서 유럽연합, 영국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허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바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6월쯤에는 완제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이 허가되면 안전성 검토를 거쳐 국내 승인이 되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바백스 백신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어제 발표한 내용대로 최대한 여러 조건이 충족되면 3분기 2천만회분(1천만명분)에 대해 접종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3분기까지 2천만 회분이 국민에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최근 백신 수급 문제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 등이 커지자 노바백스 백신을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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