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뇌물을 받은 전과자"라며 "파렴치 범죄를 저지른 자를 지도자로 삼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 전 위원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라며 "(당을 나가고) 난 다음에 '아사리판' '어차피 안 되는 당' 운운하며 침이나 뱉고 있다. 며칠 전까지 이 당을 지지해 달라고 말하고 다니지 않았나. 자가당착도 이런 자가당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찍이 예견된 일이다"라며 "오히려 그를 잘 모르고 영입했던 당과 당시 지도부가 원망스럽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종인 위원장은) 좋은 관리자나 개혁가가 아니다. 그의 일 처리 방식은 대체로 일방적이다"라며 "기분에 조금 맞지 않으면 '때려치우고 집에 간다'고 한다. 조직에 대한 책임의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하지 못할 일이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 시절과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김종인 전 위원장은 "오히려 감표 요인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30년 전, 그 때 돈으로 2억 1천만 원, 그 어마어마한 돈의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아무리 막가는 정치라 해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이 있다"며 "그중 하나가 국가에 대한 의무를 고의로 기피한 자나 파렴치 범죄를 저지른 자를 지도자로 삼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