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직영 실내수영장의 올해 직원 채용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영주지역 체육인 A씨 등에 따르면 해당 수영장은 지난해 이곳에서 근무하다가 수강생과 성희롱 논란이 일어 퇴사했던 수영 강사 B씨를 올해 다시 채용했다.
데스크 안내원 C씨도 영주시체육회 간부 가족으로, 2018년 2월부터 2년간 해당 수영장에 근무하다가 퇴사한 이력이 있는데 올해 1월 다시 입사했다.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수강생이 급감해 수업이 없는데도 강사를 추가로 모집한 것은 특혜성 채용으로 볼 수 있다"며 "수영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이유로 휴일인 토요일에도 강사들을 출근시켜 휴일 특별수당까지 지급하고 있다. 시민 세금을 주머니 쌈짓돈처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영주시 관계자는 "B씨는 지난해 성희롱 문제로 수강생과 맞고소했다가 쌍방 고소 취하를 해 혐의없음이 입증됐다. C씨는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가산점을 받았다"며 "이들 채용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수영장의 직원 채용 현황을 보면 체육지도자 7명 선발에 8명이 응시했고 안내원 2명 채용에 13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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