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로·철도·공항' 경북도 현안 사활…올 상반기 국가 장기 계획 확정 고시

국토부 영상회의 국비지원 건의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안동∼예천 국도 34호선 확장
신공항 철도망 반영 여부 주목

하대성(오른쪽 아래)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9일 열린 국토부 제1차관 주재 국토교통예산협의회 영상회의에 참석, 현안 SOC 사업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하대성(오른쪽 아래)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9일 열린 국토부 제1차관 주재 국토교통예산협의회 영상회의에 참석, 현안 SOC 사업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경북의 사활이 걸린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의 국비 지원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도로·철도·공항 등 교통 분야의 각종 정부 장기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중앙고속도 확장·신공항 연결 철도 절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과 관련된 ▷중앙고속도로 읍내JC~의성 확장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건설 등 2개 사업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역시 같은 기간 고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계획에 안동 풍산읍과 도청신도시, 예천읍내를 잇는 국도 34호선의 4→6차로 확장이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확정될 계획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르면 이번 주 공청회 과정에서 정부 구상안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신공항 연계 철도망인 서대구KTX~신공항~의성 연결철도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공항 계획도 이르면 상반기 발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이하 6차 계획)의 상반기 발표 역시 경북도의 주요 관심 현안이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활주로 건설(3천500m 이상),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철도 건설이 각각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2015년 말 발표된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이하 5차 계획)에는 대구공항이 대경권 내 제주 및 단거리 국제노선 항공수요 등을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번 6차 계획에는 '단거리' 항목이 삭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공항 연결 철도의 경우 5차 계획에 청주공항 복선전철 계획이 반영된 선례가 있는 점도 고려해 건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 연결 핵심 도로망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동해선(포항~삼척) 철도 전철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조기 건설 등도 국가의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9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한 국토교통예산협의회 영상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현안 사업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총 예산 규모는 1조1천5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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