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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발언 논란…김진욱, 110일 이어오던 '출근길 문답'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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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언론과의 스킨십 계속…방식 논의 중"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0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내 공수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왼쪽은 입구 앞에서 김 처장에게 질문하기 위해 기다리던 취재진. 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0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내 공수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왼쪽은 입구 앞에서 김 처장에게 질문하기 위해 기다리던 취재진. 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넉달가량 이어왔던 출근길 문답을 중단했다. 최근 발언이 잇따라 논란을 불러오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 처장은 20일 오전 관용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곧바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공수처장 후보자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나온 뒤 전날까지 110일 동안 출근길 마다 취재진과의 문답을 가져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사와 수사관 채용이 일단락되면서 공수처도 수사 체제로 전환됐다"며 "앞으로 출근길에 취재진 질문을 받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김 처장의 출근길 문답 중단 배경에는 그간의 발언이 논란이 되며 공수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데 있다.

김 처장은 지난 15일 비서관 특혜 채용과 관련한 비판 보도에 "특혜로 살아온 인생에는 모든 게 특혜로 보이는 모양"이라고 날 선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또 전날에는 13명 규모로 출범한 공수처 검사들의 수사 역량과 관련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에 나오는 13명의 사람이 세상을 바꿨다"면서 검사들을 예수와 12사도에 비유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같은 출근길 문답 중단에 취재진 차단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공수처 관계자는 "김 처장은 언론과의 스킨십은 계속할 예정으로,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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