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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애인들 '진짜 포항시민이고 싶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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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자립생활 권리 선언·선포

20일 오후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포항시청 앞에서 포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집회를 열고 있다. 배형욱 기자
20일 오후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포항시청 앞에서 포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집회를 열고 있다. 배형욱 기자

"함께 사는 포항시민이고 싶다."

경북 포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0일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하며 "오늘을 '장애인의 날'이 아닌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선언하고, 장애인의 '탈시설·탈재가 자립생활 권리'를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비장애인 중심의 환경으로 설계된 사회 속에서 장애인은 시외버스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고,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며,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집단 시설에 갇혀 살아야 하는 고통 등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경북에서 가장 큰 도시인 포항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도 요구했다. 포항시의회가 '탈시설·탈재가 자립생활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시는 장애인의 자립을 도울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하용준 '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 포항공동투쟁단 집행위원장은 "장애인이 시설에 갇혀 사는 것이 아닌 자립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며 "장애인도 포항에 사는 진짜 시민이고 싶고, 당신의 이웃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애인 등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집회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약 2㎞ 도보 행진과 문화제가 열린 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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