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사건 재판장을 맡았던 김미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부장판사가 최근 병가를 낸 가운데, 김미리 부장판사 대신 마성영 부장판사가 투입된다.
20일 서울중앙지법은 형사합의21부 결원 발생에 따른 법관사무분담위원회를 개최, 마성영 부장판사를 형사합의21부에 배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형사합의21부는 김미리, 장용범, 김상연 등 부장판사 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오는 21일부터 마성영, 장용범, 김상연 등 부장판사 3명으로 구성된다.
형사합의21부는 조국 전 장관 관련 재판 외에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청와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도 맡고 있다.
앞서 김미리 부장판사는 올해 초 법관 정기인사에서 4년째 서울중앙지법에 유임돼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한 법원에서 3년 넘게 근무하지 않는 관례를 깬 인사가 이뤄진 것이었고, 이게 정권 후반기 국민들이 주목하는 주요 사건들의 재판장이라는 점과 연결돼 시선이 향했다.
마성영 부장판사는 1965년 충북 청주 태생으로 올해 나이 57세, 사법연수원 29기. 서울 대성고,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김미리 부장판사는 1969년 제주 태생으로 올해 나이 53세, 사법연수원 26기. 제주여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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