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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수상 예측에서 압도적 1위…전문가·편집자 등 지지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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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에서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연합뉴스
오스카 시상식 투표 예측 결과 윤여정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출처 goldderby.com
오스카 시상식 투표 예측 결과 윤여정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출처 goldderby.com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이 수상 예측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예측하는 사이트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문가, 편집자, 일반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윤여정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4천563표를 받아 2위인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87표)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나머지 후보들은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가 415표,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가 188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이 165표에 그쳤다.

윤여정은 전문가 27명 중 24명으로부터 수상자로 지명됐고, 골드더비 편집자 11명, 지난해 오스카상을 정확히 예측한 '톱 24' 회원, 지난 2년 동안 아카데미상 예측 정확도가 높았던 '올스탑 톱 24' 회원의 표를 모두 휩쓸었다. 일반 회원의 76.81%(4천480표)가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예측했다.

윤여정의 수상이 현실화하면 한국 영화 102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한국 배우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역사에서도 주목받는 기록이 될 전망이다.

194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74살인 윤여정은 '인도로 가는 길'(1984)의 페기 애슈크로프트, '하비'(1950)의 조지핀 헐에 이어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수상자가 되고 영어가 아닌 대사로 오스카 연기상을 받는 여섯 번째 배우가 된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3일 출국해 현재 로스앤젤레스(LA)에 체류 중이며, 최근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스트레스가 크다고 털어놨다.

윤여정은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 등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수상하면 사람들이 매우 기뻐하겠지만, 저는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올림픽에 출전해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경쟁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시각으로 25일 오후 5시(서부시간 기준), 한국 시각으로 26일 오전 9시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 나라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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