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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가들 "올핸 마늘 대신 양파"…재배면적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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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경북지역 조사…마늘, 14.8%↓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늘 도매 1㎏ 연평균 가격은 5천551원(2018년), 4천255원(2019년), 3천767원(2020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는 4천906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늘 도매 1㎏ 연평균 가격은 5천551원(2018년), 4천255원(2019년), 3천767원(2020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는 4천906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올해 경북지역의 농가들이 마늘 대신 양파를 키우기 시작했다. 지난해 마늘 가격이 크게 하락한 반면 양파의 가격은 치솟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북지역의 마늘 재배면적은 4천360ha(1㏊=1만㎡)로 지난해(5천117ha)보다 14.8% 감소했다. 경북의 마늘 재배면적은 2019년(5천998ha) 이후 3년 사이에 37.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양파의 올해 재배 면적은 3천46ha로 지난해(2천365ha)보다 28.8% 증가했다.

마늘과 양파의 희비가 교차한 것은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마늘의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늘 도매 1㎏당 연평균 가격은 5천551원(2018년), 4천255원(2019년), 3천767원(2020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는 4천906원으로 집계됐다.

양파 도매 1㎏ 연평균 가격은 604원(2019년), 1천71원(2020년)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1천850원까지 뛴 상태다.

이러한 양상은 전국적으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올해 전국의 마늘 재배면적은 2만1천716㏊로 작년보다 14.4% 줄었으며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14ha로 작년보다 2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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