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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지 만드는 대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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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섬들’ 점착 메모지 생산해 복지부로부터 지정…“장애인 고용 안정 기뻐”

대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섬들이 제작한 메모지. 섬들 제공
대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섬들이 제작한 메모지. 섬들 제공

메모지를 제작하는 대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정부로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공식 지정됐다. 지역 장애인의 고용 안정과 안정적인 소득 보장에 작은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달서구에 위치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섬들'은 "지난 20일 1년 5개월의 노력 끝에 국내 700여 개 시설 중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점착메모지 품목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지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은 장애인 고용시설에서 만드는 제품이나 용역, 서비스를 말한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은 연간 총 구매액 중 1% 이상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

일반 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 고용시설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구매를 의무화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 2010년 4월 개소한 섬들은 줄곧 점착메모지 임가공품 사업을 진행해왔고, 현재 근로자 10명과 훈련생 20명이 메모지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지정된 메모지 브랜드명은 '썸-잇'으로 정상, 꼭대기라는 의미와 함께 중증장애인 생산품 업계의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섬들은 이번 생산시설 지정으로 공공기관 구매율을 높이는 한편, 시설 경영지원과 성장기반의 초석을 다져 향후 민간기관에서도 장애인 생산 제품 구매를 활성화겠다는 방침이다.

정순태 섬들 원장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점착메모지 품목에서 중증장애인 생산시설로 지정받아 더없이 기쁘다"며 "장애인과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노란색, 분홍색, 파스텔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썸잇은 다양한 크기와 홍보용 판촉물로 제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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