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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문파' 강성 지지층 겨냥 "2천명 목소리에 나머지 70만 당원 목소리 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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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조응천 소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조응천 소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조응천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문파'에 대한 비판을 연이어 쏟아냈다.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조 의원은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으로 경직된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다음 총선을 생각하는 의원들 대부분이 공천까지 좌우하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면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라는 식의 비판이 나온다"며 "하루종일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문자가 오니깐 초선들은 하루 이틀 만에 항복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문자 폭탄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의사 표시로 봐야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2천명쯤되는 강성 지지층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나머지) 70만 명의 권리당원 목소리가 묻혀버린다"고 반박했다.

강성 지지층으로 인한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지적한 조 의원은 지도자, 대통령 위주의 팬덤 정치에서 벗어나 강성 지지층에 기대는 당내 분위기를 쇄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들이 문자행동을 하면 할수록, 그리고 여러분들의 강력한 힘에 위축되는 의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점점 멀어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이날도 "소위 말하는 비주류 혹은 쇄신파가 생겨야 다음 대선에서도 희망이 생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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