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교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숙지지 않는 가운데 검사 대상자 중 연락이 닿지 않는 미검사자가 아직 100명 가까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은 14명으로 이 중 4명은 서문교회 관련 확진자다. 4명 중 2명은 교인, 나머지 2명은 교인의 가족인 n차 감염 사례다. 이로써 서문교회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서문교회 교인 중 감염 노출이 의심되는 1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까지 1천78명이 검사를 완료한 상태다. 남은 320명은 추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 중 100여 명은 전화번호 오류 등의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소그룹 예배를 진행한 교인 명단이 확보된 덕분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지만 100명은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100여 명 숫자는 크지만 교회 내 전파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소그룹 예배를 진행한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해 위험군은 바로 격리를 시켰기에 크게 염려할 점은 없다. 명단 중복과 번호 오류 등을 확인해 연락을 취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다만 서문교회는 교역자 또는 n차 감염이 많이 나오는 만큼 잠복기를 고려한다면 이번 주말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자도 4명 나왔다. 이중 1명은 동구 신천동에서 기사식당을 운영하는 60대 남성으로 이날 0시 이후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한 별다른 동선이 확인되지 않는 가정주부도 확진되면서 감염원 조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대구시는 생활권역이 같은 경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계 지역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 등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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