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지역에서 목욕탕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목욕업계가 자율점검에 나섰다. 자체 점검을 통해 집단감염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사)한국목욕업협회 대구지회는 지난달 28~30일 등록 업소 277곳 중 130곳을 방문했다. 4명씩 2개 조로 구성된 자율점검반이 업소마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살폈다.
사공근 대구지회장은 "최근 사우나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점에 대해 시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에서 시작했다. 사우나발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업주들에게는 경각심을 심어주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점검에 참여한 신성환 대구지회 부회장은 "탈의실 내 평상과 긴 의자를 치우도록 한 지침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업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며 "노인들과 신체가 불편한 이용자들에게 평상과 긴 의자는 필요한 편의시설"이라고 했다.
한 목욕탕 주인은 "이용자 평균 연령이 55세 이상으로 노인들이 많다. 특히 무릎이 아픈 사람들은 긴 의자를 없애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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