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의 우포늪 따오기 야생방사가 6일 오후 2시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진행 됐다.
야생 방사는 지난 2019년 처음 방사한 이후 올해로 3번째이며 지난달 26일 자연포란으로 야생부화에 성공함으로서 야생 복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
창녕군은 천연기념물 제198호 이면서 멸종위기 야생 II급인 따오기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야생방사를 진행 했으며 전과 마찬가지로 10마리는 좁은 케이지에서 인공방사하고, 나머지 30마리는 넓은 케이지 문을 열어두고 장기적으로 스스로 날아가게 한다.
올해 행사는 국내 멸종됐던 따오기를 복원해 후세에 물려주자는 의미를 담아 '따오기, 어린이와 함께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행사 전 유어초등학교 학생들이 따오기 동요와 동시를 낭독해 따오기 방사를 축하 했다.
이번 야생방사는 1회와 2회 방사와 같이 40마리를 방사했으며 암수 성비는 지난 2차례 방사 때 수컷 비율이 높았던 것과 비슷하게 수컷 22마리와 암컷 18마리를 방사 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방사 1단계 목표로 우포늪 정착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컷 비중을 높여 방사를 해왔으며 제1회 따오기 야생방사에서 40마리를 방사한 결과 23마리는 생존해 있고 15마리는 폐사하였으며 2마리는 구조됐다.
제2회 야생방사에서도 40마리를 방사한 결과 27마리는 생존해 있으나 13마리는 폐사했으며 지금까지 총 50마리의 따오기가 생존해 있고 생존율은 62.5%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2차례 야생방사로 1단계 목표를 완료하고 이번 제3회 방사부터는 2단계 목표로 자연정착 개체군 형성을 위해 암컷의 숫자를 수컷과 비슷하게 18마리를 방사해 내년도 따오기 번식기에 더 많은 번식쌍을 만들어 자연포란을 이어 간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4월에 제1회 방사한 따오기 중 1쌍이 둥지를 짓고 산란 후 정상적인 포란을 시도한 바 있었으나 자연포란은 실패 했다. 그러나 올해 3월 2쌍의 따오기가 우포늪 인근 마을주변에서 각각 3개와 4개 알을 산란하여 지난달 26일 자연포란으로 야생부화에 성공하여 앞으로 자연 번식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따오기 복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성원과 복원센터 직원들의 눈물겨운 노력 덕분"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따오기의 비상이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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