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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제2호 호텔' 꿈 언제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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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호텔 착공 지지부진, 신규 투자 유치도 쉽지 않아…빈 방 없는 이용객은 발 동동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신도시 제2호 호텔 건립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기존 건립 의향을 보인 기업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데다 신규 투자 유치도 여의치 않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이 이전한 2016년 이후 5년 차를 맞은 도청신도시에 들어선 호텔은 안동지역 A호텔 1곳 뿐이다.

도청 소재지라는 위상이 무색할 만큼 호텔급 숙박시설 조성이 더디다.

그간 경북도는 신도시 호텔 추가 건립을 위해 주요 호텔 업체와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스탠포드호텔 측이 신도시 안동지역에 한옥형 호텔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부지 매입도 마쳤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와 자금 조달 차질 등을 이유로 착공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애초 올해 상반기 착공이 예상됐으나 쉽지 않은 여건이라는 얘기가 흘러 나온다.

이런 사이 신도시 방문객이나 주민 사이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도시 한 주민은 "지난 주말 지인이 찾아와 A호텔에 문의하니 고가의 방 외에 빈 방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주말에는 거의 빈 방이 없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라고 말했다.

신도시 호텔 추가 건립을 위해 주변 안동 관광지인 하회마을, 병산서원, 부용대 등과 함께 예천 회룡포, 선몽대 등을 활용해 관광객 숙박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온다.

2만 명 규모의 신도시 인구, 업무 차 방문객 등에만 의존해 수요를 창출할 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숙박 수요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북 관가 한 관계자는 "도청 소재지인 신도시는 장기적으로 행정은 물론 교통, 주거 등 경북 북부권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관광 기능까지 더하기 위해서는 추가 숙박시설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한 호텔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신도시 투자 관련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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