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경북지역에서 난치병을 앓는 학생 37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난치병 학생 지원위원회는 지난 7일 경북 구미 호텔 금호산에서 회의를 열고 신규 지원 37건(암, 심·뇌혈관질환, 소아 당뇨, 희귀성·난치성 질환 등)을 심의하고 재활치료비와 희귀 고가 약품 구입비, 코로나19 완치자 후유증 환자 치료비 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난치병 지원금 지급 범위를 확대 적용한다. 기존에는 난치병 지원 대상학생이 입원 중이면 선정일로부터 1개월까지만 지원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발병 당해연도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하기로 지원 지침을 개선했다.
또 난치병 학생 37명과 별도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후유증을 앓는 학생 4명에게 검사비 등을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경북교육청은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을 통해 128명을 완치시켰고, 현재 182명(신규 37명 포함)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사업은 20년간 1천333명에게 총 109억원을 지원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최근 의료비 지원을 받고 완치된 학생 부모님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을 찍어 교육청으로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며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이 희망을 되찾도록 지원받을 학생을 더 발굴할 계획이며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따뜻한 경북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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