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선으로 '국민의 힘' 당권레이스에 뛰어든 김 웅 국회의원(서울 송파갑)이 14일(금) TV매일신문 '매일 관풍루'에 출연, 최근 당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복당에 대해 "당에 들어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좋은 정치인으로 변해달라는 후배(검사 출신)로서의 진정어린 당부"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영상편지'의 형식을 빌어 "여의도 정치를 시작하면서 식당과 헬스장 등에서 먼저 인사하며 예의를 갖췄다"며 "홍 선배님이 먼저 낮은 자세로 임하시면, 지지율 5~6% 더 올라갈 뿐 아니라 우리 당내에 따르는 의원들도 더 생겨날 것이고 그것이 대선승리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홍 의원과의 뜨거운 설전 또는 당의 변화를 촉구하고, 내년 3월9일 대선승리를 위한 길"이라며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지 못할 경우 대한민국은 망한다. 만약 현 정권에 연장된다면 이 나라는 포퓰리즘으로 망하는 베네수엘라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언론을 대동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사무실을 개인적으로 찾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경륜과 내공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우리 당의 혁신적인 변화만에 내년 대선승리의 길이고, 김 전 위원장은 정치의 시대흐름을 잘 읽고 있는 분"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이 초선임에도 토론이나 설전 등에서 내공에 강한 이유는 어머니가 말씀하신 '욕은 살을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을 새기며 실천하고 있기 때문. 그는 언제든 하고 싶은 얘기는 당당하게 말할 뿐 아니라 상대가 강하게 비난해도 꿋꿋하게 맞서는 스타일이다.


그는 당권 도전을 앞두고 대구경북민을 향해 "할 말 하고, 당의 활력을 불어넣는 제 모습을 좋아해 줄 것라 믿는다"며 "문재인 정권의 재집권을 막는데 온 몸을 던지겠다. 대구경북민에게 대권승리를 안겨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방송 막바지에 '김 웅' 이행시를 부탁하자, '김=김 웅 당대표로, 웅=웅비하자! 대한민국'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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