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8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지난 15일부터는 지역 한 대형마트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17일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홈플러스 경주점 직원이다.
홈플러스 경주점에선 지금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5일 홈플러스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6일과 17일 각각 5명, 2명의 직원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16일 홈플러스 경주점을 소독한 뒤 폐쇄하는 한편, 3∼16일 사이 홈플러스 경주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17일 오전 9시부터는 경주시민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마련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
그밖에도 경주 곳곳에선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경주 지역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중심으로 발생한 확진자의 n차 감염자다. 현재 이곳과 관련된 감염자는 모두 5명이다.
경주에선 이달 들어서만 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일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일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17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6일과 7일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환자는 3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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