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라이어 라이어' 5월 23일 오후 1시 20분

거짓말로 인생 쌓은 남자가 주체할 수 없이 솔직해져… 짐 캐리의 일품 코믹 연기

EBS1 TV 일요시네마 '라이어 라이어'가 23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거짓말로도 인생을 잘 살고 있던 남자가 갑자기 주체할 수 없이 솔직해져 황당한 상황에 몰리게 된다. 잘나가는 변호사 플레처 리드(짐 캐리 분)는 재판에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거짓말이든 일삼는다. 그리고 이혼한 아내와 아들에게도 자잘한 거짓말로 약속을 깨기 일쑤다.

로펌에서 승진을 앞두고 주요 고객을 맡게 된 그는 5세 아들의 생일 파티에 꼭 참석하기로 약속했다가 회사 임원과 시간을 보내느라 아들과의 약속을 어긴다.

아빠에게 실망한 아들은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불면서 아빠가 거짓말을 안 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다음 날부터 플레처는 거짓말을 못 하게 된다. 무엇보다 플레처는 중요한 재판에서 마음에 있는 말을 거침없이 말하는 자신이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코믹 연기가 일품인 배우 짐 캐리는 거짓말쟁이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대사의 소화력을 보여준다. 그는 대사, 행동, 표정에서 코믹 연기의 모든 것을 만든다. 또한 미국에서 비난과 조롱의 소재로 삼는 변호사라는 직업에서 거짓말을 못 하게 된 남자의 해프닝을 잘 살렸다.

톰 새디악 감독은 짐 캐리와 '라이어 라이어'에 이어 로빈 윌리엄스와 '패치 아담스', 다시 짐 캐리와 '브루스 올마이티' 등의 작품으로 평단과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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