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돈준다고 표안준다는 20대…퍼주기 남발에 하이킥" [전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20대 청년들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돈 준다는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고 말한데 대해 "청년들이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렸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전날 민주당 지도부에 청년들이 전한 발언을 전하며 "악성 포퓰리즘을 단호히 배격하는 청년들에게서 나는 새로운 희망을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1억원, 3천만원, 1천만원을 주겠다고 퍼주기 공약을 남발하는 데 대해 청년들이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위험한 코인투자를 안 해도 성실하게 저축하면 내집마련의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이라며 "조국의 딸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입시와 취업에서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금으로 단기알바를 만들 게 아니라 경제를 성장시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 복지개혁으로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조국 딸,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LH직원 땅투기 등 불공정 불평등부터 당장 없애야 한다"며 "기회의 평등, 조건의 평등을 보장해서 누구든 동일한 출발선에 서서 경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돈 준다고 표 안준다"는 20대의 거침없는 하이킥 >

20대 청년들이 민주당 지도부에게 한 말들이 참 신선하다.

"청년들은 돈 주는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을 중시한다."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1억원, 3,000만원, 1,000만원을 주겠다고 퍼주기 공약을 남발하는 데 대해 청년들이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린 것이다.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위험한 코인투자를 안해도 성실하게 저축하면 내집마련의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이다.

조국의 딸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입시와 취업에서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세상이다.

이 당연하고 당당한 청년들의 외침에 대해 우리 정치는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세금으로 단기알바를 만들 게 아니라 경제를 성장시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가 아니라 디지털 혁신인재 100만명을 양성해야 경제가 성장한다.

역대 어느 정부도 제대로 못한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 복지개혁으로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

조국 딸,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LH직원 땅투기 등 불공정 불평등부터 당장 없애야 한다.

기회의 평등, 조건의 평등을 보장해서 누구든 동일한 출발선에 서서 경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악성 포퓰리즘을 단호히 배격하는 청년들에게서 나는 새로운 희망을 본다.

저런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라면 올바른 개혁으로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가는 정치가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발견한다.

청년들의 거침없는 하이킥이 이 나라를 살리는 에너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