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의 한 읍 단위에서만 최근 2주일 간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심상찮다.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북삼읍에서만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가족 간 전염,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탕 이용, 방문 교습 관련 등이 주 이유다. 북삼읍은 구미와 인접해 생활권이 상당히 겹친다.
이 때문에 최근 북삼읍 한 마을 주민들이 모두 전수검사를 받는가 하면 북삼읍에 한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268명 대상)도 일시 중단됐다. 경로당은 칠곡 전 지역에서 가동하지 않고 있다.
북삼읍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집 밖을 나가기도 무섭다며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70대 김모 씨는 "휴일마다 오는 초등학생 손녀가 어린이날 이후 오지 않고 있고 초파일에도 집에만 있었다"며 "같은 아파트 주민도 코로나에 걸렸다 하고 유독 북삼읍에 코로나가 번지니 집 나서는 것 자체가 겁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20일 북삼읍을 비롯 각 읍·면과 기관·단체에 협조공문을 보내 각종 모임·행사·회의 등을 최소화하고 외출과 타지역 방문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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