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슬람 신도들을 향한 날 선 혐오를 멈춰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6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이슬람 신도들을 향한 무분별한 혐오를 멈춰달라"며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북구 대현동에 이슬람 사원 건축 반대를 두고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슬람 사원이 건축됐다면 대현동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을 것'이라고 단정짓거나,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이슬람 신도와 유학생을 추방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이슬람 사원 건립을 추진하는 신도들의 대다수는 경북대 소속 이슬람 유학생과 연구자들이고 그들 중 일부는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며 현재까지 북구 대현동에서 주민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났을 때 대구 시민이라는 이유로 수도권에 출입을 제한당하는 등 지역 차별의 참담한 고통을 당했다"며 "코로나19 책임을 특정 집단에 돌리는 것은 합리적인 대처를 늦출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만 심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슬람 사원 반대와 이슬람 신도들의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비난과 혐오를 내려놓고 지난 몇 년간 대현동 주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웃인 이슬람 신도와 유학생들을 이웃으로 존중해주기를 요청한다"며 "이슬람 신도들의 적극적인 검진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이해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대현동에서는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인근 주민들이 재산권·사생활 침해와 감염 우려 등을 호소하며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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