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중국 측에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소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 내용이 보도된 22일 "문 대통령 귀국 길에 주요 수행원 중 한 사람은 중국에 들러 회담과 관련해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 의원의 이런 발언은 한미가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처음 거론한 것을 두고 중국 측의 반발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명시한 바 있다.
한미가 역대 정상 간의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중국 일부 매체들이 대만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고 당사자인 대만은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 측에 설명한다는 말에 "한국이 속국이냐"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비판 의견이 일자 소 의원은 당일 저녁 게시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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