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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대구FC '난공불락' 전북마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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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20개월 만에 승리 맛봐…승점 29점 전북과 동률

23일 오후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세징야가 첫 골을 넣은 후 포효하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23일 오후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세징야가 첫 골을 넣은 후 포효하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무서운 상승기세로 '난공불락' 전북현대마저 접수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녹다운시킨 대구는 이 승리로 8경기 무패이자, 6승 뒤 무승부로 끊긴 연승행진에 재시작의 시동버튼을 눌렀다.

대구는 2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세징야의 결승골로 전북을 1대0으로 물리쳤다. 대구가 전북을 물리친 건 2019년 9월 25일 승리를 거둔 이후 20개월 만이다. 그날 승리 후 대구는 전북을 다섯 차례 만나 모두 졌다.

이런 전적 때문에 대구에게 전북은 벅찬 상대였다. 올 시즌도 한 차례 만났으나 전북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채 무너졌었다.

그러나 이날 대구는 확연히 달랐다. 7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는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을 불어넣었고, 전북도 더는 두려운 상대가 아니었다.

전반부터 홈 팬들이 탄식을 쏟아내는 아쉬운 장면으로 예열한 대구는 후반 27분 마침내 축포를 쐈다.

골키퍼 최영은이 올려준 공을 김진혁이 헤더로 에드가에게 패스했고, 세징야는 에드가가 찔러준 킬 패스를 받아 그대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의 조직력이 빛나는 순간이었고, 최근 상승세의 힘을 보여준 100점 짜리 득점 과정이면서 골이었다.

이 골로 전북은 2013년 이후 8년 만에 3연패를 당했고 무승행진도 6경기째로 늘었다.

4위 대구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29점으로 전북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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