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후인 26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만나는 오찬 간담회를 추진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및 방미 일정 관련 성과를 설명하고, 관련 안보와 경제 등의 정책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부탁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각 정당들에 따르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이날 청와대로부터 간담회 초청 연락을 받았다.
각 정당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정의당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은 지난 2020년 2월 28일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민생당, 정의당 등 4개 정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후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이 진행된 바 있다.
이어 1년 3개월만에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이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회동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관련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회동은 대선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코앞에 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기도 해 시선을 모은다. 또한 19대 대선 및 그 이후에도 꾸준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던 안철수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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