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이 독자와 작가가 한 무대에 나란히 서는 이색적인 낭독 콘서트를 연다. 6월 5일(토) 오후 3시 대구문학관 3층 상설전시실에서 열릴 낭독 콘서트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명인 송재학 시인을 초청한다.
대구문학관 시민 참여 프로젝트 '낭독의 공동체'의 하나인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문학 행사와 달리 독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콘서트다. 콘서트에 앞서 독자들은 지난 달 사전 독서모임을 통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대화의 주제도 독자가 직접 정했다.
이선욱 대구문학관 상주작가는 "기존의 낭독 콘서트들이 주로 작가의 입장을 대변했다면, 이번 콘서트는 독자의 입장까지도 대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문학관 '낭독의 공동체' 프로젝트는 7월에는 소설가 백가흠, 9월에는 시인 박미란, 10월에는 소설가 조두진을 초청한 콘서트로 이어진다. 입장료 무료. 문의 053)4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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