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 블루 날릴 '재즈&커피 토크 콘서트'

경북 포항고, 2021 인문학 콘서트 '예술아 놀자' 기획

경북 포항고등학교가 5월 26일 학교 내 소강당에서
경북 포항고등학교가 5월 26일 학교 내 소강당에서 'MIU 재즈 트리오'를 초청해 재즈와 커피이야기라는 주제로 음악과 토크가 어우러진 콘서트를 열었다. 포항고 제공

"재즈와 커피 이야기로 코로나 블루 잠시 나마 잊었어요."

경북 포항고등학교(교장 조무호)는 5월 26일 교내 소강당에서 'MIU 재즈 트리오'를 초청 '재즈와 커피 이야기'라는 주제로 음악이 있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기타 정미우, 베이스 박주민, 보컬·건반 송혜영 3명의 내로라하는 재즈계의 실력자들이 뭉친 트리오는 재즈 음악과 커피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고 나누는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쉽게 접하기 힘든 재즈 음악을 라이브로 감상하고 연주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

행사를 기획한 포항고 김성진 선생님은 "정미우□ 기타리스트가 재즈 음악가이면서도 커피에 조예가 깊은 바리스타이기도 하다. 다소 생소한 장르지만 친근하게 부담 없이 즐기는 자리를 만들려고 했다"고 했다.

이번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예술을 통하여 감수성을 키우고, 생각과 느낌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고등학교 조무호 교장은 "재즈 음악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공연, 소통하고 공감하며, 삶의 위로를 받게 되는 토크 콘서트였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포항고등학교는 향후 지속적으로 인문학과 예술이 어우려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2021 인문학 콘서트 '예술아, 놀자!' 프로젝트 첫 번째 기획으로 두 번째 행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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