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7일 64만여명 백신 접종 '신기록' "상반기 1천300만명 접종 목표 '파란불'"

만 65세∼74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오후 울산시 남구 울산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 65세∼74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오후 울산시 남구 울산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 65∼74세 및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 신기록이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64만6천618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지난 2월 26일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하루 접종자 기준 최다 기록으로, 지난 4월 30일 나온 신기록인 30만7천명의 2배를 넘긴 규모이다.

즉, 이번에 1차 접종 대상자 459만5천명 가운데 14%에 달하는 인원이 하루만에 접종을 받은 것이다.

그러면서 인구 대비 접종률이 어제 7.8%에서 9.1%로 크게 뛰었다.

우선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56만4천807명이 맞았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3천여곳에서 56만2천144명이 접종했고,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자체 접종 사례 수는 2천663명.

화이자 백신은 8만1천811명이 맞았다.

이날 기준 만 65∼74세 및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접종 사전 예약 상황은 다음과 같다.

추진단에 따르면 예약률은 만 70∼74세의 경우 70.1%(212만8천630명 중 149만2천652명), 만 65∼69세는 65.2%(300만6천121명 중 196만1천317명),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중에서는 56.9%(7천991명 중 4천544명)가 접종 예약을 한 상황이다.

접종 예약은 6월 3일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실제 접종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상반기, 즉 6월 말까지 국민 1천3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7월부터는 50대, 고등학교 3학년을 비롯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교사 등이 우선으로 접종 대상이 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