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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분기 창업증가율 11.2%…17개 지자체 중 2위

경북은 8.8% 5위, 경기가 1위…코로나 기저효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올 1분기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대구경북의 창업 증가율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 증가율은 대구가 11.2%로 17개 지자체 중 2위, 경북이 8.8%로 5위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소득세법 개정 및 주택임대사업자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지난해 1분기 주택임대사업자가 급증한 점 때문에 부동산업을 제외한 통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시기 부동산업 제외 창업증가율은 경기(16.0%)가 가장 높았고 서울10.0%(3위), 인천9.5%(4위)로 대체로 수도권과 대구경북이 강세를 보였다. 대구경북의 창업 성적이 전년동기 대비 강세를 보인것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기술기반업종 창업(이하 기술창업)이 지식기반서비스(7.0% 증가)를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도 창업 통계상 드러났다. 온라인 상거래를 중심으로 도·소매업(26.3%) 창업이 대폭 늘고 숙박·음식점업(-14.0%)은 감소했다. 지난해 임대사업자 등록의무화에 따라 급증했던 부동산업은 올해 대폭 감소(-61.6%)했다.

연령별 분석에서 부동산업 제외 시 창업은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기술창업은 30대(-2.7%)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중기부는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학을 청년 창업 중심거점으로 개편하는 청년창업활성화 방안도 지난 28일 발표했다. 청년 창업자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인 인력 수급, 제조, 자금, 주거 등의 핵심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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