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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 불법도박 혐의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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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윤성환. 매일신문 DB
투수 윤성환. 매일신문 DB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 씨에 대해 경찰이 불법도박 혐의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 1일부터 대구 북부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일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씨가 지난해 9월부터 대구 달서구 한 커피숍 등 여러 장소에서 다른 피의자 A씨로부터 현금 5억원을 받은 뒤 이를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현재 윤 씨의 수사에 대해 대외적으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1일에 윤 씨를 검거해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이며 "구체적 범행경위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윤 씨는 2004년 삼성라이온즈에 투수로 입단,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많은 활약을 했지만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윤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는 되돌릴 수 없었다"며 "선수로 더 뛸 수 없는 상황이란 건 알고 있지만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오해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지 않다"며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되면서 이 같은 주장은 빛이 바래게 됐다.

현재 윤 씨는 2021년 시즌에 삼성과 계약하지 않음으로써 현재는 어느 팀에도 소속돼 있지 않은 '무적자' 신분이다. 윤 씨의 경찰조사와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원 소속팀이었던 삼성라이온즈는 현재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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