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민주당에 더 이상 애걸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나 후보는 경북 구미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를 한 뒤 이 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낙연 전 민주당 당대표가 사면 이야기를 깨내면서 마치 민주당이 시해적인 것 처럼 이용하고 있다"면서 "사면은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이고, 민주당에 사면을 애걸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어 나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즉각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주호영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일축했다.
나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이 유독 그리워지는 시절이다. 박 대통령의 결단력과 혜안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근대화 초석이 됐다"면서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당 대표 자리이다. 당 대표가 되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