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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온뜨레피움, 미니 동·식물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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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파충류영농조합법인, 민간위탁하기로
입장료 기존 보다 상승… 다양한 체험·볼거리 제공 전망

경북 안동시 문화관광단지 내 위치한 식물원
경북 안동시 문화관광단지 내 위치한 식물원 '온뜨레피움'의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 소유의 골칫거리 중 하나였던 식물원 '온뜨레피움'이 민간위탁으로 전환된다. 또 미니 동·식물원으로 탈바꿈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해 오던 온뜨레피움이 지난달 9일 영업을 종료하고 재개장을 위한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그간 온뜨레피움은 매년 4억원 가량의 예산 투입에도 방문객 저조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0월 안동시는 온뜨레피움 민간 위탁을 위한 1차 공모를 추진한 결과 2팀이 참가 신청을 했지만 모두 민간위탁심의위원회에서 70점 합격선을 넘지 못해 탈락했다. 다음 달 안동시는 2차 공모를 시행했고 지역 내 곤충파충류영농조합법인이 최종 민간위탁자로 선정됐다.

이 법인은 온뜨레피움에 알파카와 같은 동물과,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을 배치해 미니 동물원을 만들고 기존 온실 내 식물들도 새롭게 구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오후 6시면 영업을 종료하던 운영시간을 연장해 야간 개장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년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위탁 운영해오던 안동 온뜨레피움이 지난달 9일을 마지막으로 재개장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면서 영업을 종료했다. 안동시 제공
지난 5년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위탁 운영해오던 안동 온뜨레피움이 지난달 9일을 마지막으로 재개장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면서 영업을 종료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민간위탁업체의 적자를 보전해주지 않는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했고, 연간 8천900여 만원의 시설 이용료를 받게 됐다.

다만, 노후화된 기존 시설에 대한 재정비를 위해 시비 12억원을 투입해 오는 8월 15일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재정비를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입장료는 민간위탁 전환으로 기존(소아 1천500원, 성인 2천원)보다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 기간은 5년이고 안동시의회의 동의를 구해 한 차례 재계약 가능하다.

김홍중 곤충파충류영농조합 대표는 "그동안 전국에서 곤충파충류에 대한 다양한 박람회에 참여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8월 초까지는 재개장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온뜨레피움의 이름을 계승한 새로운 이름(주토피움)으로 변경할 지에 대해서도 안동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영진 안동시 관광마케팅과장은 "노후되고 시민들이 찾지 않던 죽은 공간이 새로운 볼거리와 안동시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위탁업체와 협의 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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