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구장서 먹으며 경기 관람을"…KBO, 취식 허용 요청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0구단 평균 111억 손실…관중 입장 확대도 요청

꽉찬 삼성라이온즈파크. 2016 프로야구 개막전 삼성과 두산의 경기. 이날 라이온즈파크의 첫 정규시즌 경기는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꽉찬 삼성라이온즈파크. 2016 프로야구 개막전 삼성과 두산의 경기. 이날 라이온즈파크의 첫 정규시즌 경기는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프로야구 산업을 살리고자 KBO 사무국이 정부에 관중 입장 확대와 야구장 내 취식 허용을 요청했다.

3일 KBO에 따르면 정지택 KBO 총재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KBO리그 위기 극복 요청서'를 전달했다. 정 총재는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에도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다.

정 총재는 지난해 KBO리그 매출이 2천900억원을 기록한 2019년과 비교해 38%(1천110억원) 급감한 1천790억원에 머무른 점, 10개 구단이 평균 약 111억원의 손실을 낸 점, 올해에도 극심한 수익 악화를 겪는 점을 정부에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서울 잠실구장 80개 매장 중 25개만 영업 중이며 해당 식당 중 한 곳의 지난 10개월간 매출이 단 400만원이었다는 사례 등 야구장 내부와 인근 소상공인들이 유동 인구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는 점도 알렸다.

정 총재와 KBO 사무국은 감염병 전파에서 실외 시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와 함께 거리 두기 단계에 따른 경기장 내 관람 인원 비율을 최소 30% 이상으로 조정하고, 현행 1단계 적용 시 50%인 입장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이는 등 단계별로 대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야구장 관람석이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설계돼 경기장 내 취식이 일반 식당보다 안전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들어 경기장 내 취식 허용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