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1주차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는 28%, 윤석열 전 총장은 20%를 기록했다.
이 지사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올랐으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격차는 8%포인트로 직전 조사(4% 포인트)보다 커졌다.
3위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9%의 지지율을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정세균 전 국무총리(2%)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 조사에선 20대부터 50대까지는 이 지사가 우세했으나 60대~70대에선 윤 전 총장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 지사가 26%, 윤 전 총장이 22%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선 이 지사가 20%, 윤 전 총장이 29%로 박빙을 이었다.
광주·전라에선 이 지사가 30%, 이 전 대표가 20%, 윤 전 총장이 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선 윤 전 총장이 37%, 이 지사 13%, 홍 의원 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8.4%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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