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고·듣고·즐기고…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봉화 우리 동네 작은 음악회 큰 호응…가수 최우진 음악공연, 사물놀이, 색소폰 합주 등 펼쳐

우리동네 작은음악회에 참여한 지역 예술인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우리동네 작은음악회에 참여한 지역 예술인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에게 작은 음악을 선사했어요!"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경북 봉화군 봉화읍 군민행복센터 광장에서 열린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가 코로나19로 군민을 위로하는 희망을 전했다.

(사)한국예총 봉화지회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봉화국악협회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색소폰 합주, 통기타 연주, 가수 최우진의 음악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우리동네 작은음악회에 참여한 지역 예술인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우리동네 작은음악회에 참여한 지역 예술인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음악회는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군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고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박지훈 씨는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삶이 작은 음악회를 통해 연결됐다"며 "이웃들과 함께 보고·듣고·즐기는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했다.

작은 음악회는 봉화군이 지난 2019년부터 (사)한국예총 봉화지회와 함께 문화소외지역인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지역 예술인들과 하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공연 공연프로그램이다.

군은 2019년 소천·재산·봉성면 지난해 봉화읍, 법전·물야면, 올해는 봉화읍에 이어 명호·봉성면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김규화 봉화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음악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과 군민들에게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작은음악회를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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